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헌혈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혈액 공급난이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3월 한 달간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헌혈 이어가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하루 평균 5일분 이상 확보 여부를 기준으로 적정 혈액 보유 여부를 판단한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5일분 미만의 경우 혈액 수급 부족 징후로 ‘관심’ ▲3일분 미만은 혈액 수급의 ‘부분적 부족’ 징후로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은 ‘경계’ ▲1일 미만은 ‘심각’ 단계로 각각 관리된다.

지난 4일 혈액 보유량은 4일분으로 ‘관심’ 단계였다. 올해 2월 28일 기준 1~2월 헌혈량은 36만9,141건으로 2021년 같은 기간 기록한 40만2,188건에 비해 3만3047건(8.2%) 감소했다.

혈액 공급난이 심화돼 ‘심각 단계’가 되면 환자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혈액 공급 중단 등으로 수술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정부 기관을 중심으로 3월 한 달간을 ‘헌혈 이어가기 행사’ 기간으로 지정하여 단체 헌혈 진행한다. 이에 참여하는 인원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31개 기관 등 총 1,60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반 국민들도 가까운 헌혈의 집 또는 헌혈카페에서 헌혈을 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https://www.bloodinfo.net/main.do)와 헌혈앱(레드커넥트) 등을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 종류를 미리 예약 후 전자문진을 통해 편리하게 참여 가능하다.


■ 코로나19와 헌혈, 괜찮을까?…관계 사실 정리
▲ 헌혈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설, 백신접종자 혈액 별도 관리설 등 괴소문은 다 거짓.

▲ 코로나19의 경우 혈액 매개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헌혈 과정에서 감염되지 않아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별도 관리도 근거 없는 소문

▲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백신 종류에 상관없이 접종 후 7일이 지나면 헌혈 가능.

▲ 코로나19 확진자도 완치 4주 후부터 동일하게 헌혈 가능.

▲ 코로나19 유행지역 방문자는 해외 입국자 규정에 따라 한 달간 헌혈센터 등의 출입 불가,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도 헌혈 불가.

▲ 헌혈 후 확진 판정을 받으면 반드시 대한적십자, CRM 센터, 방문한 헌혈의 집 및 카페에 연락해 사실을 알려야 됨. 이후 혈액은 폐기되며 만일 확진자의 혈액이 수혈됐을 경우 센터에서 질병관리본부에 보고. 호흡기 매개 감염병 처리 절차에 따라 조치를 받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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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도청/ 이주영 juyng91@g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