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딤 가족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까?
지구촌교회의 비전에 따라 화성시에서 장애인 복지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에서는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아르딤 장애인 가정에 어떤 섬김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복지관뿐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섬길 수 있는 모습을 생각한 끝에 ‘코로나19 긴급돌봄 자원봉사단’을 신규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긴급돌봄 자원봉사단’은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 대상이 된 장애인과 그 가정을 방문하여, 건강 모니터링, 긴급 구호 키트, 식사 전달 등의 활동으로 장애인분이 가정에서 홀로 일상생활을 보내지 않도록 지원하는 봉사입니다. 정말 필요한 봉사이지만, 코로나19가 연일 최고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봉사자가 모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가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반가운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코로나19 긴급돌봄 자원봉사단 신청하고 싶어서 연락드려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라도 도와 드릴 수 있어서 저는 더 좋아요. 너무 좋은 취지의 봉사활동인 것 같아서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걱정했던 마음이 무색하게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마음이 충만하게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이웃을 위해 한 명 한 명이 모여 총 3명의 코로나19 긴급돌봄 자원봉사단이 꾸려졌으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자’라는 포부로 2021년 6월 발대식을 진행하고 자원봉사자 교육과 방역수칙, 유의사항을 함께 안내하였습니다.

자가 격리된 장애인에게 지급될 긴급구호 키트는 신동탄지구촌교회의 후원으로 필요한 물품을 채우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포장하였습니다.유난히 장마가 길었던 올여름,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어 활동 지원 서비스를 이용 중인 장애인 한 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로 인해 가족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던 활동지원사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이용자 가족이 자가격리를 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에 코로나19 긴급돌봄 자원봉사단과 함께 자가격리 중인 가정에 손소독제, 생활용품, 식품과 간식거리가 담긴 긴급 구호키트를 전해 주었습니다.
“몸은 좀 어떠셔요?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내시라고 구호키트 가지고 와서  집 앞에 두었어요.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어요!”“더운데 정말 감사해요, 챙겨 주셔서 또 감사하고 덕분에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전 직원과 봉사자들의 마음이 가득 담긴 상자에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는 활동지원사의 따뜻한 말에 더 감사하고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누구보다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활동지원사와 이용자분이 하루빨리 완쾌되길,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이 끝난 뒤 걱정되는 마음으로 활동지원사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잘 지내셨어요?”“확진된 이용자와 하루 동안 함께 있었기에 걱정되는 마음이 컸었어요. 2번의 PCR 검사를 하며 혹여나 확진될까 불안했었지만, 복지관에서 전해 주신 구호키트와 백신 접종 덕에 음성이 나오고 집에서 잘 지냈어요~”“긴급구호키트는 유용하게 사용하셨어요? 저희도 처음 드리다 보니까 부족하시진 않았을까 해서요.”“아니에요~ 더운 날씨에 별도로 요리하지 않아도 되는 식품들이라 끼니 챙기는 데 아주 도움이 됐어요. 미역국도 데우기만 하면 되니 너무 편리했고요, 2주 동안 유용하게 잘 썼어요. 외출하기 쉽지 않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섬세하게 챙겨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활동지원사와의 긴 통화에서 “자주 전화해 줘서 너무 고마웠어요”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연한 요즘, 전화로 안부를 묻고 몸은 멀어도 마음으로 가까이하는 마음, 서로를 위하고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참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구촌교회, 지구촌사회복지재단장애인과 장애인을 위해 최전방에서 함께하는 활동지원사의 일상을 복지관과 지구촌교회가 마음 모아 섬기고 함께했습니다. 이 시대에 아무도 기꺼이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은 누군가가 해야 한다면 바로 우리 복지관과 우리 재단 그리고 우리 교회가 먼저 헌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손을 맞잡고 걸어 나갈 수 있다면, 이 어둡고 길게만 느껴지는 터널도 밝은 빛이 쏟아져 내리는 끝이 보이리라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 기관소개**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은 함께 세우고, 함께 나누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목표로 화성시 동부권역의 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여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 지역사회 통합을 구현하기 위하여 설립된 장애인복지관입니다. 주요 사업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은 상담가족, 기능지원, 직업지원, 권익옹호, 지역연계, 기획연구 및 홍보, 직원 역량강화, 활동지원, 주간보호센터와 발달재활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60개 사업과 239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관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WWW(Walking – Working – Wellbeing)로, 세 가지 방향으로 화성시 동부권역 장애인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Show me the Walking(당신의 걷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국내 복지관 최초 로봇재활서비스를 도입하여 보행 훈련을 하는 워크봇, 웨어러블 로봇, 전자진동기 갈릴레오, 승마로봇을 활용하여 로봇 재활 치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전용 수중운동실과 실내 클라이밍장을 설치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조공학실을 운영하여 보장구를 대여하고 수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how me the Working(당신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복지관 앞에 위치한 특수학교의 장애학생들이 졸업 후 기관에서 다양한 훈련과 치료를 통해 다양한 기관과 연계할 수 있도록 화성시 장애인 직업재활의 허브역할을 담당하여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또한 기능별 직업훈련으로 일반고용대비반, 자격증대비반을 운영하며 고용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장애인이 자립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Show me the Well-being(당신의 건강하고 행복함을 보여 주세요!)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은 화성시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에 공식 등록되어 방송댄스, 난타, 원예 등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아르딤 배움터와 클라이밍, 배드민턴 등의 아르딤 스포츠 프로그램과 화성시 최대규모의 정원 40명의 중증장애인 주간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함께 어우러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통합실내놀이터인 아르딤놀이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사람중심사업2021년 화성시동탄아르딤복지관은 본질과 가치에 충실한 복지관이 되고자 장애당사자가 지역사회 삶을 보장받기 위해 스스로 원하고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고 개인별로 최상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사람중심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실천하고자 합니다.

<자원봉사 안내>
➊ 재활프로그램 지원직업적응훈련반, 방과후 전환교육, 그룹치료, 주간활동서비스 프로그램 지원➋ 문화프로그램 지원아르딤배움터, 아르딤 기자단 프로그램지원
➌ 생활지원 재가복지(밑반찬 배달지원, 방문 이미용 서비스), 차량지원(후원품 전달),    코로나19 긴급돌봄 자원봉사단
➍ 일반 행정 및 시설 관리행정지원, 여가시설 관리
➎ 일시적 봉사늘해랑학교, 기부물품 분리, 복지관 청소, 각종 행사 보조, 외부 활동 보조

출처: 지구촌사회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