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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위치 : 교육/복지 > 교육 | | |
작성일 : 17-02-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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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생활을 위한 경청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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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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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관심, 수용, 애정, 따뜻함을 가지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면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에게 오랜 가정사역과 부부상담의 경험 속에서 행복한 가정생활의 비결 중 대표적인 것 하나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함 없이 '경청(傾聽)'이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미국 알리바마대학(Univ.of Alabama)교수이면서 가조각의 권위자들인 스티넷 부부(Nick&Nancy Stinnett)가 25년간에 걸쳐 평생토록 행복한 가정생활을 유지해 온 1만4천여 가정들을 대상으로 무엇이 건강하고 튼튼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게 하는가를 연구 조사한 후 이들 가정의 공통적인 특성 6가지를 정리하였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가족 간의 '경청'을 꼽았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관심, 수용, 애정, 따뜻함을 가지고 서로의 말을 경청하면서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비단 가정생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닐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삶을 이루어가는 모든 경우에 다 해당될 것이다. 이에 우리가 가정과 직장, 그리고 셀(Cell)과 교회에서 서로 경청하기를 먼저 하기만 한다면 인간관계의 성숙을 물론이거니와 공동체 또한 몰라보게 건강하게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짧은 지면이지만 지구촌교회 글로벌상담소 여려 프로그램에서 훈련하고 있는 효과적인 경청의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경청할 수 있을까?
첫째는 상대를 주목함으로 경청할 수 있다.
경청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는 상대에게 시건을 맞추고 집중하는 것이다. 우리가 누군가의 말을 귀로만 듣고 있으면 상대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의 십분의 일 정도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은 대화에 있어 말이 차지하는 비중이10% 미만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TV를 시청할 때를 떠올려 보자. 연기자들이 메시지를 전달할 때 단순히 말만 가지고 하는가? 아니다. 뛰어난 연기자일수록 말(대사)보다는 음성과 표정, 그리고 몸짓에 더 큰 비중을 둔다. 우리가 TV를 보면서 때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 것은 연기자의 말이 아닌 그의 음성과 몸짓을 통해 울려오는 메시지에 감동을 받기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표현을 100% 이해하려면 당연히 그를 주목하고 말뿐 아니라 그의 온 몸의 표현을 다듣고자 힘써야 하는 것이다. 그럴때 말하는 사람도 힘을 얻어 적극적인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음으로 경청할 수 있다.
대화를 여렵게 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중간에 끊는 것이다. 갈등 중에 있는 부부를 상담하다 보면 이런 경우가 많다. 한 사람이 자신이 문제라고 여기는 부분을 얘기를 하면 다른 한 사람은 그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자기 얘기를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만양 그렇게 한다면 그 부부는 굳이 상담실에 올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아무리 사소한 이야기라도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는 부부라면 어떤 문제라도 함꼐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갈등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보면 대부분의 경우 3분 이상 상대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슨 얘기인지 아는 체하거나 반박하면서 자기 얘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면 서로 마음이 상해서 대화를 포기해버린다.
이에 가정사역 여러훈련과정에서는 모래시계를 사용하여 3분씩 서로 돌아가며 자기 얘기를 하게하고 한쪽에서는 무조건 듣게한다. 들을 때는 상대방의 얘기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비판을 해서는 안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의 얘기가 맘에 들지 않더라도 비판을 해서는 안 되고 더 나아가 상대방이 이야기를 마칠 때까지는 작은 반응이라도 방해가 되는 경우라면 금한다. 이런 훈련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처음으로 자기 얘기를 방해받지 않고 끝까지 해 보았다고 좋아한다. 우리가 얼마나 상대의 말에 방해를 놓았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셋째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공감함으로 경청할 수 있다.
경청의 중요성을 아지만 경청에 실패하는 경우는 왜인가? 많은 경우에 상대방의 얘기를 내 관점으로 돌려 듣기때문이기도 하다. 특별히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의 얘기를 듣다보면 상대의 말을 편하게 듣기보다는 자기(나)에 대한 평가나 정죄로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가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상대방'중심으로 들어야 하건만 '나'중심으로 들을 때가 많다. 흔한 예로, 남편이 퇴근해서 현관문을 들어오자마자 아내에게 "나 배고파"라고 했을 때 아내가 이 말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대화 모드가 달라질 수 있다. 만약에 상대방 중심으로 들으면 "당신 무척 배가 고픈가봐요"라고 긍정적이면서 공감적 반응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 중심으로 들으면 "당신은 오자마자 배고프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요?"라고 부정적 비판적 반응을 보이게 된다. 우리말로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경청을 위해서는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 가장 쉬우면서도 간단한 방법은 상대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반영해 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위의 경우에 아내가 "당신 지금 무척 배가 고픈가봐요?"라고 응대하면 되는 것이다.
넷째는 자신이 들은 것이 상대방이 얘기한 것과 같은지를 확인함으로 경청할 수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심리적 거리도 존재한다. 물리적 거리가 너무 멀면 제대로 듣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리가 공연을 관람할 때 비싼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앞자리에 앉으려 하는 것이다. 또한, 물리적 거리가 아무리 가까워도 심리적 거리가 떨어져 있으면 원활한 소통이 힘들다. 아무리 바로 앞에서 듣고 있어도 상대와의 심리적 거리 때문에 멀리서 듣는 소리처럼 잡음이 "끼고 희미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다. 간혹 부부사이를 가깝고도 먼 사이로 표현할 때가 있다. 서로 같은 방 안에서 대화를 나누지만 소통이 안되고 답답하다면 심리적으로 거리가 문제인 것이다. 사람마다 심리적 거리는 언제나 존자핸다. 인종의 차이나 남녀의 차이 때문이기도 하고 성격이나 기질의 차이에서도, 자라온 삶의 배경이나 습관의 차이에서도 심리적 거리가 난다. 여기에 차이가 문제는 대수로운 것이 아니다. 우리가 대화를 토애 서러간의 차이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청은 단순히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경청은 상대방에게 들은 것을 상대방을 통해 제대로 맞게 들었는지를 확인 받았을 때 끝나는 것이다. 이렇듯 상대방이 한 얘기를 상대방의 뜻에 맞게 듣고자 힘쓴다면 아무리 둘 사이에 심리적 거리가 있다해도 이내 극복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리서 우리는 서러에게 "제가 듣고 이해한 것이 당신이 말한 것과 같습니까?"라고 물어야 하는 것이다.
다섯째는 상대의 이야기를 한번 더 듣고자 함으로 경청할 수 있다.
소통을 위해서 상대방에게 한 번 얘기해달라고 하는 것은 결코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마치 외국어를 잘하려면 상대 외국인에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라도 한 번 더 말해 달라고 요청해야 하는 것과 같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의 영향아래 있었던 사람들은 쌍방 간의 대화보다는 일방적인 지시 명령 평가에 익숙하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말한 것을 한번더 얘기해 달라고 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책망 받을 일로 여겼다. 이런 문화에서는 사람들이 자기 식의 추측이나 판단을 앞세워 대화하는 경우가 많다. 부부 불화의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는 상대방의 말을 임의로 추측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분명히 이렇게 말했다"라고 억지 쓰기 보다는 "저는 당신의 말을 이렇게 들었는데 혹시 오해가 있다면 제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얘기해 줄 수 있겠습니까"라고 정중희 부탁해야 하는 것이다.
대화는 말 같이 쉽지는 않다. 특별히 경청은 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경청의 좋은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지구촌 교회 글로벌 상담소에서는 전문적인 상담과 가정사역 및 샬롬(회복)사역을 통해 성도들의 성경적인 대화 기술 훈련을 돕고 있다.
지구촌 교회 글로벌 상담소 / 조병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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